붕어낚시를 오랫동안 해온 고수분들은 같은 미끼라도 개인의 성향과 경험에 따라
쓰임새를 다르게 하거나 파격적인 운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에 알려진 붕어낚시 고수분들의 미끼 사용 노하우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1] 죽은 참붕어나 새우에 입질이 좋을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새우는 살아있는 것을 사용하죠. 그러나 간혹 입질이 없거나 매우 더딜 경우에
죽은 새우를 사용해보면 빠른 입질이 들어올 때가 있다고 합니다. 죽은 새우라도 몸뚱이가 깨끗하게
유지된 것이라면 입질을 받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또 참붕아가 죽었다고 해서
버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상해서 냄새가 나더라도 붕어 입질은 들어오고 심지어 싱싱한 상태의 참붕어
보다도 빨리 먹힐 때가 있다고 합니다.
[2] 글루텐과 떡밥의 짝밥은 대물에 효과적
글루텐과 떡밥(고운 콩가루)의 궁합은 매우 효과적인 미끼일수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물 붕어를 대상어로
할 때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단 입자가 거친 곡물떡밥과 같이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풀림 속도가 맞지 않는 것은 물론 부드럽고 먹기 편한 글루텐과 함께 놓여 있으면 곡물떡밥에는 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떡밥과 지렁이 짝밥 사용 시에는 떡밥을 묽게 사용
짝밥채비에서 떡밥의 역할은 90%가 집어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떡밥을 건조하고 딱딱하게
사용하면 풀러지는 것이 늦어져 집어력이 떨어지게 되고, 붕어가 지렁이를 물 때 무게로 작용되어 찌올림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떡밥은 착지와 동시에 풀어질 수 있도록 묽게 반죽하고 입질은 지렁이로만 받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특정 미끼가 잘 된다는 것이 틀린 때도 있다.
붕어도 사람처럼 잡식성이라고 합니다. 짬뽕을 먹고 싶어 전화기를 들었다가도 짜장면 생각에 다르게 주문을 하는
것처럼, 특정한 미끼를 사용했을 때 잘 잡히는 낚시터에서도 반대로 전혀 의외의 미끼에 좋은 입질을 보이는 날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 미끼에만 좋은 입질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 곳에서 갑자기 지렁이만 먹혔다든지,
배스가 매우 많아 곡물미끼만 써야 된다는 곳에서 어떤 날은 생미끼에 입질이 잦은 날이 있다는 것이죠.
그날 그날 붕어의 상태에 따라 선호하는 미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남들을 똑깥이 따라하는데도 조과가 없다면 반대로 해보거나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5] 짝밥은 탐색시에 탐색이 되면 집중할 필요
지렁이와 떡밥을 사용하는 짝밥은 낚시를 시작할 때 탐색을 위해서만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렁이 미끼가 더 잘
입질을 할지 떡밥이 잘 먹힐지 모르기 때문에 짝밥을 하는 것이지 계속 짝밥으로 운용을 한다고 해서 특별한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몇번의 입질을 받아 두 가지 미끼중에서 입질이 오는 것이 확인이 된 이후에는 그 미끼
하나로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이 더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6] 옥수수를 많이 사용한다고 대물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대물낚시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바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옥수수를 가득 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그리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데요. 오히려 옥수수는 한알이나 두알 정도를 꿰는 것이 입질도
깔끔하고 붕어의 씨알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7] 어떤 미끼에 입질을 많이 하는지 파악하고 목줄의 길이를 조정
계곡형 저수지가 많은 곳에서는 초저녁에 주로 떡밥을 쓰다가 새벽녁에는 지렁이와 함께 다는 짝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붕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 떡밥보다는 지렁이의 입질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짝밥을 쓸 때 두 미끼에 비슷하게 입질이 온다면 목출간의 편차를 크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목줄간의 길이가 비슷하면 지렁이가 꼬물대며 떡밥을 뭉게거나 흩어버려서 단순 밑밭 역할 밖에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지렁이에만 입질이 온다면 이떄는 편차를 줄여 떡밥의 밑밭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8] 스위트콘 같은 작은 옥수수와 미끼용 큰 옥수수 중 입질이 좋은 것은
마트에서 파는 스위트콘에 더 입질이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잡어 성화가 적은 곳에서는 마트에서 파트 캔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하며, 잡어가 많은 곳에서는 낚시점에서 파는 크고 단단한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잡어가 별로 없는 곳으로 낚시를 갔는데 낚시점에서 파는 옥수수 밖에 없다면 손가락으로 살살 비벼 부드럽게 만들어 준 뒤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9] 새우미끼의 머리를 떼어내고 사용하는 이유
붕어가 찌를 건들기는 하는데 시원하게 올리지 못한다거나 수온이 낮을 때 낚시를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머리를 완전히 떼어내서는 안되며 머리의 껍질부분만을 살짝 벗겨주거나 뾰족한 침 부분을 중심으로 머리 부분을 문질러서 부드럽게 만들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입질이 쉽게 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붕어 입질이 활발할
경우에는 생새우를 그대로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입질이 좋을 때 새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오히려 잡어가
덤비고 붕어의 씨알도 작아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답니다.
[10] 바닐라향의 글루텐과 딸기향 글루텐 사용에 따른 조과 차이
갈수록 딸기향 글루텐을 쓰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붕어가 빨간색을 가장 잘 식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붕어는 색맹이지만 명암은 구별을 할 수가 있는데 과학적으로도 빨간색에 가장 잘 반응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대부분의 낚시터에서 딸기향 글루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1]새우채집을 잘 하려면
새우 채집은 수온변화가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외부 기온의 변화는 거의 없는 날이라도 수온의 변화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날은 새우가 깊은 곳에서 잘 나오질 않는다고 합니다. 새우는 주로 초저녁에 드는데 새우가 깊이 먹히는
날은 분명히 수온이 낮을 때라고 합니다. 큰 저수지라면 같은 저수지라도 수온분토가 다를 수 있으니 채집장소를 옮겨가면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GJ-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기낚시 방법 및 채비 (0) | 2018.03.26 |
---|---|
생활낚시 안전하고 즐겁게 (0) | 2018.03.13 |
좌대낚시 '초보조사를 위한 좌대 이용방법' (0) | 2018.02.28 |
바다물고기종류 '가을철, 겨울철 인기어종 알아보기' (0) | 2018.02.27 |
바다물고기종류 '봄철, 여름철 인기어종 알아보기' (0) | 2018.02.26 |